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도망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번은 다윗과 그의 무리가 바란 광야에 머물 때 이야기입니다. 나발이라는 사람은 양과 염소4천 마리를 가진 부자였습니다. 그의 종들이 광야에서 양과 염소를 칠 때 다윗과 부하들은 그들을 보호해 주었습니다.
나발이 양털을 깎을 때 다윗은 부하 10명을 보내 이렇게 말하도록 합니다. 어른의 종들이 광야에서 양을 칠 때에 우리가 보호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양 한 마리 잃지 않았습니다. 종들에게 물어보면 아실 것입니다. 어른의 종들과 같은 우리 부하들과 어른의 아들과 같은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먹을 것을 좀 보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나발은 단칼에 거절당합니다. 그는 은혜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교만하여 정중하게 부탁하는 다윗을 무시하는 발언을 합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부하들이 나발을 심판하러 몰려올 때 지혜로운 종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아비가일은 종들에게 급히 음식을 만들어 다윗에게 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윗을 만나 말합니다. 당신의 생명은 주님께서 생명 보자기에 싸서 보호할 것이지만, 원수의 생명은 주님께서 친히 제거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후회하거나 걸리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그녀의 말을 옳게 여겨 뜻을 돌이킵니다.
다윗과 아비가일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과 권위를 인정하며 겸손한 자세를 가졌습니다. 우리 또한 은혜를 알고 감사를 아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성경 읽기는 사무엘 상 24-25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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